해외 발송 일부 우편물에서 유해물질 의심 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해외에서 발송되어 비닐 등 이중 포장된 우편물,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등 ‘유해물질 의심’ 우편물 발견 시에는 바로 개봉하지 말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바로 신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라고 적혀있고 대부분의 발신지가 P.O.BOX 100561-113777, Taipei Taiwan으로 된 소포는 일단 의심하고 취급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건발달
23년 7월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되고 이어서 전국 곳곳에 유사한 소포가 배달돼었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 사건
20일 낮 12시 29분 울산 동구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대만발 국제 우편물로 추정되는 노란색 소포 시설관계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흠곤란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
대전사건
21일 오전 11시 19분경 대전 동구 단독주택에서 테러의심 우편물 발견. 해당 우편물은 대만에서 배송된 것으로 확인.
충청북도 사건
21일 오후 5시 30분경에 청주시 상당구 운동동에서 유해물질 해외우편물 의심 신고 접수.
경북 경산 사건
옥산동 주택, 하양읍 커피점, 경산 경찰서 기동대에서 이 같은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 경북의 우편물 속에는 CD 케이스의 물건이 들어있었음
경기사건
21일 오후 5시 37분 서수원우체국 직원으로부터 생화학 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 발견되어 신고 접수. 현장에서 노란 봉투에 담긴 소포 형태의 의심물체 3개가 발견된 상황. 관계 당국이 우편물 수거해 감.
서울 사건
21일 오후 2시 서초우체국에 보관되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경찰 확인 결과 소포내용물은 냄새 없는 반죽 형태의 물품이고,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정확한 분석을 위해 군이 소포를 회수해 갔다고 함. 서울 중앙 우체국에서는 건물 안에 있던 1700여 명이 안내방송을 듣고 한꺼번에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함.
제주사건
제주도 지구대에 21일 울산 장애인복지 시설에 배달된 유해물질 우편물과 유사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함. 우편물이 도착한 건 지난 11일, 타이완에서 발송한 노란색 봉투로 튜브형 화장품 2개가 들어있었다고 함. 군과 소방, 경찰이 우편물을 개봉하지 않고 폭발물, 방사능 등의 검사를 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고 국방과학연구원으로 이송해서 정밀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함.
제주도에서는 지난해 해외 우편물 테러 의심 신고 2건 접수되어 마약과 페스트균이 검출된 적이 있다고 함 .
경찰에서는 이러한 우편물을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브러싱 스캠이란 주문을 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리뷰를 올리는 식으로 온라인 판매실적을 부풀리는 행위”를 뜻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국제 우편물 안에 독극물 등이 들어있어 테러가 의심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이 되는 해외소포 발견이 여기저기에서 발생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7월 21일 유사한 유형의 국제우편물 반입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우정 사업본부에서는 의심 우편물을 발견하면 개봉하지 말고 112나 119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